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유동국)는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도 지역거점기관지원사업(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남·경남·부산 등 광역 무인이동체(드론) 남해안권 통합모니터링 실증 기반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남TP는 경남·부산TP와 손잡고 적조 예찰과 교각 점검 등 초광역을 아우르는 남해안권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통합모니터링 실증 기반을 구축한다.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모니터링 실증 기반구축사업은 전남·경남·부산TP가 보유한 인프라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무인이동체 산업 고도화·다각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총사업비 185억2000만원을 투입해 3개 지역 무인이동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신규 장비를 구축해 드론기업 성장과 서비스시장 창출을 통한 무인이동체 산업육성을 견인할 예정이다.
전남TP 우주항공산업센터가 주관해 경남TP·부산TP·순천대·동아대·거창대와 함께 △통합관제 및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웹기반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구축장비를 기반으로 패키지형 장비활용 프로그램 및 기술지원 서비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전문 장비관리자 양성 등을 수행한다.
3개 지자체가 연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과 공용 인터페이스 제공으로 다양한 드론 기업체가 인프라를 손쉽게 활용하도록 한다. 적조 예찰과 교각 점검 등 임무 실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무인이동체 관련 기업 유치로 신규 고용 60명 창출, 150억원 매출 증대, 인력양성 120명을 기대하고 있다.
유동국 원장은 “전남도가 보유한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초광역 연계 협력으로 전라남도, 고흥군의 무인이동체 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드론산업 핵심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