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은 미국 하버드 의대와 3D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한 공동 연구로 척추 의료가전의 온열·견인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션 모델은 고정밀 자기공명영상(MRI) 스캔으로 일반적인 임상 실험에서 측정하기 어려운 신체 변화를 가상 공간에 구현해, 정교한 시뮬레이션으로 수치·시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 연구팀은 해당 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의 집중 온열이 근육 최대 3㎝ 이상 깊이까지 전달되고, 3㎝기준 최대 4배의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내는 것을 파악했다. 체질량 지수(BMI)를 고려한 수직 견인 효과 측정을 바탕으로 척추 전반에 대한 견인 효과도 확인했다.
독자 3D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로 가정용 의료기기를 통한 인체 변화를 수치화하는 연구는 해당분야 권위자인 카드카 하버드 의대 박사, 빅슨 뉴욕시립대 빅슨 교수 등이 담당했다. 한국에서는 세라젬 자문위원인 진영수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7월 28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2022 신경 인체 공학 컨퍼런스'에서 처음 발표된다.
세라젬 웰라이프 메디컬 연구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공동 연구로 그동안 임상에서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던 인체 변화에 대한 중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개발한 우수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제품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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