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서울대, 탄소중립 사회실현 연구·교육 '맞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18일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연구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18일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연구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장기적·혁신적·통합적 연구협약'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을 사회적 책무로 간주하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협력 차원에서 손잡았다. 연구·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과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통합적 접근 △다영역 간 협력을 통한 혁신적 해법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과 거버넌스 구축 등 공동 연구·교육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탄소중립형 물순환, 친환경 물에너지, 통합물관리, 스마트시티 등에서 연구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물·에너지·도시를 연계한 '넥서스(NEXUS)' 분야와 같은 장기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교육 과제 발굴·구상, 공동연구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수공은 물관리 기관으로서 보유한 물 분야 경험·기술, 인프라가 서울대의 풍부한 지식재산, 연구개발(R&D) 자원, 산학협력체계와 융합해 기후변화 대응과 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물 분야 탄소중립 실현·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