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국내 의료 AI 최초 선진입 의료기술 확정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예시 (사진=뷰노)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예시 (사진=뷰노)

뷰노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AI 의료기기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돼 선진입 의료기술로 결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개정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최대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되며 임상적 근거를 쌓을 수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기기다. 국내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예상치 못한 심정지 발생 비율은 1000건당 약 5건으로 보고되지만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상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는 심정지 발생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뷰노메드 딥카스가 병원에 도입되면 입원환자의 안전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 영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비급여 사용을 통한 실사용 데이터 구축을 통해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선진입 의료기술 확정은 정부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첫 번째 AI 의료기기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