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이 2022학년도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 대상학교 86개교(초 34교, 중 35교, 고 17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능형 과학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loT) 등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쉽게 익히거나, 적극적 의사소통과 협력 탐구가 가능한 미래형 과학학습 공간이다.

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대구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매년 약 82개 학교에 총 41억원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학교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향후 5년간 총 예상 사업비는 약 205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각 학교에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교당 12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총 약 41억 원의 구축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능형 과학실은 학생의 과학교육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실생활 문제 해결 프로젝트 기반 탐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교육 콘텐츠 활용, 구축, 교원 연수에 대한 다양한 지원단 및 학생 발표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병규 대구시교육청 융합인재과장은 “창의융합교육 활성화의 바탕이 되는 교육여건을 개선해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상호 의사소통과 협력 중심의 과학 및 융합 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