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소재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국가 소재 데이터 스테이션(K-MDS)'을 20일 오픈한다.
K-MDS 서비스는 부처·사업·연구자별로 흩어져 관리되는 소재 연구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하고 공유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소재 발굴 및 개발 기간 단축 등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자가 연구데이터를 웹상에서 쉽게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소재연구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소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표준화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소재 연구데이터 표준어휘집을 만들어 소재 연구데이터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3대 소재 분야(에너지·환경, 스마트·IT, 구조·안전) 중심 실험 및 계산데이터 직접 생산과 논문으로부터 자동 수집 등을 통해 약 7만3000건 데이터가 등록돼 있다. 2027년까지 약 36만건 소재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재 데이터를 인터넷상에서 고유 식별하기 위해서 등록된 데이터에 디지털 객체 식별자(DOI)를 부여하고,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정보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데이터 활용성도 높인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정부 지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가 R&D 과제에서 생산되는 소재 연구데이터도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소재 연구데이터가 다양하게 활용돼 소재 연구개발 혁신과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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