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 R&D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부산 R&D 중장기투자전략 수립 킥오프 회의에서 서용철 BISTEP 원장(왼쪽 여섯번째)과 5개 분과 전문가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 R&D 중장기투자전략 수립 킥오프 회의에서 서용철 BISTEP 원장(왼쪽 여섯번째)과 5개 분과 전문가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원장 서용철)은 19일 부산 연구개발(R&D) 중장기 투자전략 첫 기획회의(Kick-off)를 열고, 미래수요와 투자 우선순위에 따른 전략적 투자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5년 단위 'R&D 중장기 투자전략(2023~2027)' 수립 활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기획회의에는 디지털기술, 제조·기계, 해양그린에너지, 라이프케어, 혁신인프라 5개 분과별 전문가가 참석해 △단년도 투자방향과 차별성 및 연계 방안 △연구 범위와 구성 △추진주체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

BISTEP은 연말까지 기획회의를 진행해 내년 초 전략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BISTEP은 매년 단년도 R&D 투자방향을 수립해 부산시에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각 사업부서는 예산요구서 작성 가이드라인으로, 시는 예산 배분·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하지만 단년도 계획은 중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R&D 예산의 전략적 효율적 투자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 정부 또한 2016년부터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매년 단년도 투자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BISTEP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사전연구를 시작했고, 올해 정식으로 '제1차 부산 R&D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연구'를 진행한다.

서용철 원장은 “부산 과학기술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수요와 투자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춰 수립하는 '부산형' R&D 중장기 투자전략”이라며 “R&D 예산과 정책의 유기적 연계 강화, 부산시 R&D 투자의 예측가능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