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이 23일 개막한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제조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세계 약 800개 업체가 참여해 제조장비 8000개를 전시한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공작기계산업계 교류가 재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9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이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SIMTOS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한다. 1984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38년 동안 한국 공작기계 산업과 함께 성장했다.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자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29개국, 약 800개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4800개 부스에서 공작기계를 비롯한 제조장비 8000개 품목을 전시한다. 약 8만명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산업부는 '기본으로 돌아가다'(Back to the Basic)라는 주제로 'SIMTOS 2022'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소원해진 업계 종사자들간 네트워크 강화와, 내수·수출시장 활성화라는 전시 본연 기능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신 제조 트렌드인 초고속·고능률·복합가공 기술, 다축·하이브리드 기술과 함께 메타버스 제조, 디지털 트윈 가공 등 미래 트렌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제조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업계 전문가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 '스마트제어기(CNC) 융합얼라이언스 포럼', '바이어 상담회 메치메이킹포유(Matchmaking4U)'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바이어 상담회는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매칭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상담 시스템이다. 참가업체 부스에서 진행되는 현장 상담과 동시에 현장 참석이 어려운 업계 관계자를 위해 KOTRA와 함께하는 온라인 상담회도 동시에 연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세계적으로 첨단기술 확보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공작기계 산업도 지능화, 디지털화 등 제조업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앞으로도 지능형 제조장비, 공작기계 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는 첨단기술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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