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회장 손병환)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프랑스 아문디사(회장 발레리 보드송)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주주 간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문디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 주주로 2020년 말 기준 수탁고 2313조원을 보유 중인 유럽 내 1위 자산운용사다.
이날 회의에서 김용기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 부사장은 양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난 4월 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수탁고 52조원을 돌파해 국내 7위 종합자산운용사로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투자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문디사는 글로벌 자산배분전략·펀드 셀렉션·크레딧 리서치 등에 대한 공유를 확대하고 범농협 계열사 운용역 대상으로 해외투자 연수 프로그램 제공 및 본사 운용전략회의 초청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NH-아문디자산운용에 프랑스 아문디사의 선진화된 ESG투자 프로세스와 노하우 전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투자 경험과 ESG 투자역량을 보유한 프랑스 아문디사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으며 해외사업 및 ESG를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한 계획에 보다 더 힘을 싣게 됐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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