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파일 공유 서비스 기업 클라우다이크(대표 이선웅)는 클라우드 저장소를 가상 드라이브로 연결해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신규 서비스 '클다스트림(CLDA stream)'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새 서비스 출시에 발맞춰 국내 스마트 오피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다스트림은 사용자 PC의 하드디스크 용량을 차지하지 않는다. 웹 서버에 저장된 폴더와 파일을 PC 탐색기 상에서 업로드, 다운로드가 가능한 가상드라이브 서비스다. 파일을 여러 스토리지에 분산해 사용하거나 컴퓨터 용량 제한이 있는 기업이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는 윈도와 맥(Mac) 등 여러 플랫폼에서 파일 탐색기와의 연결을 통해 쉽게 파일의 업·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문서파일 외에도 모든 이미지 파일의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타사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물론 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파일 전송 프로토콜(File Transfer Protocol, FTP) 등과 호환이 가능하다. 탐색기를 통해 사용자 파일 목록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파일·폴더를 실시간 재생(Stream)한다는 의미에서 서비스명을 클다스트림으로 정했다.
클다스트림은 팀드라이브를 통해 팀 구성원 간 파일을 저장·공유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제공한다. 다른 사용자의 파일 수정, 이름 변경, 삭제 제한이 가능하다. 잠김 파일 목록을 확인해 실시간으로 파일 잠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파일 잠금 기능을 통해 고객사의 안전한 파일 관리를 돕는다.
회사 관계자는 “컴퓨터 용량에 제한이 있는 기업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서비스”라며 “새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오피스 시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다이크는 2013년 출범한 클라우드 기술 전문 기업이다. 개인용과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 현지 개발자로 이뤄진 연구 개발(R&D) 센터를 운영한다. 동남아 현지 직원을 고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고객사는 △넥슨코리아 △CJ △HK이노엔 △테라펀딩 등이다. 클라우다이크의 구축형 클라우드(On-Premise)를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의 경우 영상과 제조, 건설 관련 750여개 기업이 회사 기업용 클라우드를 쓴다. 서비스는 3중 백업 시스템을 통해 랜섬웨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 파일 복구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1억원 한도 전문인 배상책임보험도 가입했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이다. 회사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최대 80%까지 이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