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저작권 중개 플랫폼 북아이피스가 온라인 수업 솔루션 '쏠북 클래스'를 선보인다.
이르면 이달 말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 '쏠북 클래스'는 교재 저작권 라이선스 문제가 해결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중소 학원이나 강사, 교육 크리에이터가 교재 저작권 걱정없이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제작,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쏠북 클래스'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갖춰 실시간 강의부터 녹화 영상 공유, 결제까지 가능하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체 제공하는 에디터툴을 활용해 다양한 강의 제작 도구를 제공한다.
북아이피스는 강사 수와 학생 수를 기준으로 출판사와 학원, 강사가 수용할 수 있는 요금체계를 정립했다. 기존 교재 저작권료의 개인의 경우 100의 1 수준으로 이용하고, 학원의 경우 10분의 1수준으로 필요한 교재를 사용하도록 했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교재를 강의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캔·편집 등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불편하고,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북아이피스는 교재 출판사와 교육 기업, 학원, 교육관계자 모두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영화 콘텐츠나 음원 이용 사례처럼 교재 저작권에 대한 합법적이고 편리한 이용 방안을 제시하면 전체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