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제조기술전시회 '심토스 2022' 킨텍스서 오늘(23일) 개막

854개 사 참여, 4825 부스 규모…5월 27일까지
4년 만의 개최로 '대면 홍보 · 정보교류' 기회 확대

심토스 2022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는 권영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심토스 2022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는 권영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권영두)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 2022)이 23일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전시일정에 들어갔다.
 
심토스(SIMTOS) 2022는 29개국에서 854개 업체가 4825 부스 규모로 일산 킨텍스 1, 2전시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열린 국내 최대규모의 대면전시회다.

23일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주영준 실장,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권영두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이탈리아 Federico Failla 대사, 스위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Dagmar Schmidt Tartagli)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4년 만에 돌아온 심토스 개최를 축하했다.

권영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이곳 킨텍스 전시장은 생산제조기술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더욱더 스마트하고 지능화된 신기술과 신제품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땀 흘려 개발해온 신제품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빛을 발하여 수요자에게 많은 관심을 얻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전시장을 찾은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등 주요 인사들은 화천기계㈜, 현대위아㈜, ㈜스맥,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에이치케이, ㈜아마다코리아, 한국트럼프㈜ 등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주요 인사들은 업계가 소개하는 공작기계 및 자동화 솔루션과 디지털제조 혁신을 실현해 가는 미래 생산제조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주최사 측 설명이다.
 
심토스 2022는 미래기술과 스마트 제조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기술'에 초점을 맞춘 7개 전문관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8천여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절삭'과 '디지털 제조'에 초점을 맞춘 1전시장에는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 로봇 및 디지털제조관, 툴링 및 측정기술관, 적층제조 기술관이 위치한다.

1전시장에서는 수요산업계의 다양한 가공 니즈를 해결할 절삭장비와 자동화 솔루션, 장비 제작에 필요한 구동 및 제어시스템, 가공 최적화를 위한 주변기기 및 디지털제조 시스템, 그리고 생산성과 정밀도를 향상시킬 툴링시스템과 측정 솔루션 등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심토스 2022는 생산제조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및 솔루션뿐만 아니라, 기계·금속가공 업계의 제조혁신, 디지털전환 기반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요-공급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로봇 기반의 자동화와 디지털제조 시스템, 적층제조 기술을 조망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로봇 및 디지털제조관에서는 작업자 친화적인 협동로봇과 무인화⋅자동화⋅효율화 구현을 위한 기술과 제품의 현주소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적층제조 기술관에는 다품종⋅소량생산부터 대량생산까지 대응 가능한 3D프린터 및 적층제조 솔루션이 전시되고 있다.

금속절삭 가공기술과 더불어 성형가공 및 용접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전시장에는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과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이 위치한다. 2전시장에서는 다양한 레이저 소스 개발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간단한 구조를 실현한 친환경 파이버 레이저를 볼 수 있으며, 로봇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용접기 및 접합기술도 출품되었다. 이와 함께 고정밀도와 내구성을 갖춘 프레스기기와 관련 자동화 기술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심토스 2022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6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컨퍼런스에서는 3일간 22개의 전문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가교 역할을 해줄 '국내외 바이어상담회'(Matchmaking4U)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고 있다. 이밖에도 2전시장 8홀에서는 경품 추첨이벤트가 5일간 진행된다. 1전시장에 마련된 '심토스 2022 포토존'에 방문한 참관객에게 배포되는 럭키 드로우 응모권이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갤럭시탭부터 커피 쿠폰까지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