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이른바 윤심을 강조했다. 자신의 의지가 이른바 윤석열의 뜻이라는 의미다.
김 후보는 이날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한다”며 “(내가) 집권여당의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정부의 성과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0일 만에 아시아에서는 제일 먼저 대한민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공장을 돌아봤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제사회에서 우리 반도체가 전략 자산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후 “김은혜의 경기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 북부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김은혜가 이른바 윤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에 출마하면서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GTX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첫 번째 역점사업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상공인 600만원 균등 지급,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모두 김은혜의 공약이었다. 김은혜의 공약은 윤 정부의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말뿐인 공약이 아니라 힘 있는 도지사 후보가 되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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