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내가 하면 尹 정부가 한다… 힘 있는 도지사되겠다”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이른바 윤심을 강조했다. 자신의 의지가 이른바 윤석열의 뜻이라는 의미다.

김 후보는 이날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한다”며 “(내가) 집권여당의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정부의 성과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0일 만에 아시아에서는 제일 먼저 대한민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공장을 돌아봤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제사회에서 우리 반도체가 전략 자산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후 “김은혜의 경기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 북부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김은혜가 이른바 윤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에 출마하면서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GTX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첫 번째 역점사업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상공인 600만원 균등 지급,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모두 김은혜의 공약이었다. 김은혜의 공약은 윤 정부의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말뿐인 공약이 아니라 힘 있는 도지사 후보가 되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