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워킹(Hybrid Working)으로 코로나19 엔데믹 후에도 비대면 솔루션 활용은 지속될 전망이다. 본지는 24일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이나 개선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제2회 베스트(Best) 비대면 서비스 네트워킹 콘퍼런스'를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비대면 솔루션 수요기업에게는 각 기업 환경에 적합한 비대면 솔루션 도입을 위한 가이드, 비대면 솔루션 공급 기업에게는 자사 기술과 솔루션을 수요자에게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비대면 기술 서비스 솔루션 공급 기업과 도입 희망 중소기업 소규모 사업자가 대거 참여했다.
김성문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경제과 행정사무관은 '2022년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에 영상회의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활용에 필요한 바우처를 제공,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410억원, 약 1만5000개사를 지원한다. 지난해 6만 개사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원내용은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에 필요한 영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 지원 등이다.
김 행정관은 “2020~2021년은 코로나로 비대면 업무방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며 “올해부터는 질적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회의 분야 대표 기업 구루미와 로지텍코리아는 효과적 디지털 사무실 구현 방법과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구루미는 구루미Biz와 구루미 캠스터디를 운영하는 온택트 영상 플랫폼이다. 실시간 양방향 영상회의, 교육, 면접, 라이브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루미Biz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구동, 사용자의 접근성이 높다.
로지텍코리아가 최근 조사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현황을 살펴보면, 약 40%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이미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맞춰 로지텍은 엔터프라이즈급 콘퍼런스 카메라, 헤드셋과 웹캠 등을 소개하며 IT관리자를 위한 중앙집중형 관리툴(SaaS)이 어떻게 협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소개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비대면 근무 환경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솔루션은 2010년 출시된 클라우드 통합 PC 보안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으로 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회사 측은 “고객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만족도 높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근태'를 공개했다. 에버근태는 직원이 모바일로 근무일정을 확인하고, 자체 결재시스템으로 근태 신청이나 근태결과 조회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근태관리 전용 전자결재 기능을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안랩 김정현 팀장이 중소기업을 위한 원격근무 최적화 보안 솔루션, 'Office Security'를 소개했다. 시스코 웹엑스 김서진 프로는 '중소기업도 협업 솔루션 도입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