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일환인 '안심울타리 서비스'(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엣지 컴퓨팅·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크레스프리와 협력해 5개소에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심울타리 서비스는 무단횡단 사고 다발 지역에서 영상을 분석해 무단횡단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무단횡단자에게 경고를, 주변 운전자에게는 주의 알림을 울린다. 날씨·미세먼지 등 시민 생활에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시는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단횡단 사고 데이터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Traffic Accident Analysis System) 차 대 사람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설치지점을 선정했다.설치지점은 △계남고가사거리 △건강2로교차로 △동산초등학교 부근 △송내대로사거리 △고강사거리 등 총 5개소다. 시는 앞서 지난해 △영광삼거리 △부천북부역사거리 부근 △역곡북부역사거리 부근 등 3개소에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또 시는 경찰서와 협력해 올해 설치지점 중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은 송내대로사거리와 계남고가사거리 보행자 횡단 사고를 미연 방지하기 위해 우회전 접근 차량 운전자에게 사전 보행자 횡단 정보를 제공한다.
장덕천 시장은 “안심울타리 서비스를 통해 관내 시민 보행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AI융합 서비스를 도입해 안전한 교통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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