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원자력계 현안으로 떠오른 사용후핵연료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방사성폐기물학회는 '2022년 춘계 학술발표회'를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술발표회 첫째 날인 25일에는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을 준비했다. 334명이 사전등록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어떻게 하나'을 주제로 워크숍이 열렸다. '사용후핵연료 소내 저장시설 확장 방안'으로 한수원의 최득기 처장의 주제 발표와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개발 현황 및 추진 방향'으로 원자력연구원의 류재수 부장이 '사용후핵연료 처분기술개발 현황 및 추진 방향'으로 원자력연구원의 조동건 단장이 발제했다. 윤종일 KAIST 교수를 좌장으로 구정회 원자력연구원 소장, 김창락 KIMGS 교수, 박병기 순천향대 교수, 송종순 조선대 교수, 이재학 원자력환경공단 단장, 정재학 경희대 교수, 황주호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고준위폐기물 처분·제염해체 등 7개 연구분과에서 334편 논문발표를 신청했다. 540명이 사전등록했다. 일본, 미국, 캐나다,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중국 7개국에서 총 11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방사성폐기물 분야 기술 정보를 알렸다.
방사성폐기물학회는 26일에는 원자력계 대표 전문가를 초청해 기조강연을 이어간다. 황주호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이 '사용후핵연료 2050'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민병주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련 법제화 현황 및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문자 방사성폐기물회장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은 시급하게 제정돼야 한다”면서 “이번 춘계 학술발표회에서 전문가 논의와 토론 결과가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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