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국제 광고제인 '원쇼(The One Show) 2022'에서 그랑프리 1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6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랑프리(Best of Discipline)는 각 부문별로 최고 캠페인 한 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일기획은 게이밍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더 코스트 오브 불링' 캠페인은 제일기획 홍콩법인과 자회사 펑타이가 삼성전자와 함께 게임 내 채팅에서 욕설, 따돌림 등 사이버 불링(온라인 괴롭힘)을 탐지해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에게 아이템 구매 가격을 인상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그랑프리 외에도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1개 등 총 4개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가 민관 협업으로 진행한 '슬로우로드'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유즈 오브 데이터'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캠페인은 '내비게이션=빠른 길 안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제주도 내에서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을 안내한 역발상 아이디어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스페인 비영리단체와 진행한 '더 배틀 인사이드' 캠페인도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더 배틀 인사이드 캠페인은 청소년 백혈병 환자 연구와 인식 개선을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으로, 게임을 통한 자연스러운 기부를 유도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