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기업 메타마케팅은 인공지능·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기업 임팩트에이아이의 2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임팩트에이아이는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의 1호 교원 창업 기업으로 양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비급여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수요 예측 솔루션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퍼포먼스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임팩트에이아이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국내 대표 전문가인 박성혁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기존 디지털 광고 성과를 10~15% 이상 개선시키는 광고 예산 자동 분배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며 법인설립 3개월 만에 와이즈버즈, 펑타이코리아, 현대캐피털 등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박성혁 대표는 서울과학고 조기 수료, 카이스트 수학과 학사, 경영공학 박사,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방문연구원을 거쳐 지난 2013년 개인화 추천 서비스 전문 기업 레코벨을 창업하고 2017년 코스닥(KOSDAQ) 상장사에 회사를 매각한 바 있다. 특히 최근까지 두나무앤파트너스에서 암호화폐 및 핀테크 전문 기업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며 시장 안목과 사업 실행력을 키웠다. 현재는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임팩트에이아이 대표이사와 함께 아난티, 효성ITX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메타마케팅 관계자는 “박성혁 대표는 웹 3.0 분야에서 학계와 산업을 동시에 리딩하고 있는 전문가로 메타마케팅의 차별화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가상 자산,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분야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애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 브랜드 부스터'로 잘 알려진 메타마케팅은 지난 4월, 11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병원 MRO 전문 기업 초록뱀헬스케어(구 우리들휴브레인)으로부터 438억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어 회사는 연내 추가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초개인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은 물론 메타버스 마케팅 플랫폼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4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