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글로벌 임팩트 투자 추진기구(GSG)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로 한국표준협회와 GSG는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관련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임팩트 투자, ESG 측정 및 공시 발전에 관한 협력이 내용이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창출뿐 아니라 사회 및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다.
GSG는 전략개발 및 정책제언 등을 통해 임팩트 투자 생태계 발전을 견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및 경제 전문가 그룹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전 세계 35개국은 민간 주도로 설립된 국가자문기구(NAB)를 통해 GSG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NAB는 2018년 설립돼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은 23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GSG 리더십 컨퍼런스' 현장에서 클리프 프라이어 GSG CEO와 만나 MOU를 교환했다. 한국 NAB 이사장이자 G7 코리아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 교수가 당사자로 함께 참여했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은 “ESG 자본주의 심장이라 불리는 '임팩트 투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GSG와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표준협회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통해 GSG가 주도하는 임팩트 투자, ESG 관련 글로벌 의제를 우리나라 산업계에 공유 및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
김영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