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AI)기업 비투엔(대표 조광원)은 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ICT분야 비즈니스 행사인 'GMV(글로벌 모바일 비전) 2022'에 지난 17일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방문객과 진행한 상담 내용을 최근 분석한 결과, AI·사물인터넷(IoT) 등 분야 방문 기업들이 AI 학습용 데이터 품질관리 도구 'SDQ for AI'에 유독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전했다.
AI·사물인터넷(IoT) 기업들이 다양한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개발할 때 사용 만족도와 품질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적으로 서비스 품질 검증 프로세스에 'SDQ for AI' 도입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투엔은 GMV 2022에서 자체 어노테이션 자동 진단 기술(국내특허등록, 국제특허출원)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학습용 데이터 품질관리 소프트웨어인 'SDQ for AI'를 소개,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DQ for AI'는 AI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형식 및 구조 정확성, 통계 다양성 등을 진단하는 솔루션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360여종의 학습데이터의 품질 검증 도구로 활용됐다. 음성·자연어, 비전,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지원, 기술 경쟁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 올해 초 서비스형SW(SaaS) 버전을 선보이고 GS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문영 비투엔 사업총괄 부대표는 “비즈니스 상담 기간 동안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화상 미팅을 진행함으로써 해외진출 거점 마련을 위해 적극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학습 데이터 품질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최초로 AI 데이터 품질 검증 시장을 개척하는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두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GMV 2022는 2008년부터 시작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국내 유일의 ICT 융합복합산업 해외진출 지원 전문 전시회이다. 투자상담 및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올해 전시는 스마트팜, 메타버스, DATA·인공지능(AI), 혁신기업 등 6개 산업관으로 운영되었으며, 국내 300여 개 업체와 해외바이어 250개 사가 참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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