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건축물 관리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지역(37.53㎢)에 대해 항공사진 촬영 및 판독용역을 추진한다.
이는 1989년부터 2년 주기로 추진해온 위반건축물 실태조사로, 최근 항공사진과 이전 항공사진을 비교해 지형·지물 변동사항을 찾아 기록하고 도시관리 업무에 활용한다.
입체판독을 통해 출입이 어려운 대지나 건축물 위의 변동(높이 또는 면적 증가)이 있는 신축, 증·개축, 대수선, 가설건축물 등 건물 실태조사가 가능하다.
또 시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건물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등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을 찾아 자료화해 현황 파악, 공간분석을 통해 정책 및 도시관리 업무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효율적인 건축물 실태조사 △체계적인 도시관리 및 안전도시 기틀 마련 △급변한 부천시 변천 과정을 기록 △출입 어려운 시설물 조사 기반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행정상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는 항공사진 제공, 주제도 제작 등 기반자료를 통해 시설물 관리, 토지 보상, 적법한 이행강제금 부과, 과세, 민원, 각종 소송, 도시계획 등 전반적인 행정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시티 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의빈 시 건축관리과장은 “고효율 행정 건축물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통해 시 정책 결정과 행정업무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태양광 패널 같은 시설물은 물론 공작물 등 건축물 조사 선도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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