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신개념 전기로를 도입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를 생산한다.
현대제철은 26일 독자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이큐브는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 전기로에서 진일보했다.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현대제철은 스크랩과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직접환원철(DRI) 등을 사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동차강판 등 고급 판재류를 생산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단순히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이 불가능했던 고성능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국내 철강사들과 연대하고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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