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는 비즈니스용 노트북 '델 래티튜드 9330'과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7000 시리즈 신제품을 26일 공개했다.
델 래티튜드 9330은 '협업 터치패드' 기능을 최초 탑재한 13.3인치형 노트북이다. 사용자는 줌 미팅시 터치패드로 마이크 음소거,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와 채팅 기능 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회의가 끝나면 협업 아이콘이 사라지고 전체 트랙패드가 복원된다.
16:10 화면비의 인피니티 엣지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래티튜드 제품군 중 가장 얇은 노트북이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인텔 와이파이 6E, 4G LTE 또는 5G 포함 최신 연결 옵션을 지원한다.
친환경 노트북으로 키보드와 키 캡에 각각 44%, 75%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해양으로 유입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팬 하우징도 탑재했다. 6월 하순 국내 출시 예정이다.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출시 25주년 기념,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2종도 선보였다. 델 프리시전 7670은 델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에서 처음 발표한 16인치형 폼 팩터다. 제품은 프로세서와 그래픽 부품, 확장 메모리, 터치 패널을 지원하는 새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UHD플러스 스크린 등의 화면 옵션, 스토리지 옵션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델 프리시전 7770은 델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 PC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는 17인치형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두 제품은 인텔 브이프로 기술이 적용된 12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16GB 엔비디아 RTX A5500 그래픽스와 128GB급 DDR5 메모리가 장착됐다. 새 프리시전 모델은 DDR5 메모리를 기반으로 특허 받은 델의 새로운 CAMM 모듈이 적용된 첫 워크스테이션이다. CAMM은 초슬림 노트북용 메모리 모듈로 동일 용량의 SO-DIMM보다 두께를 57% 줄일 수 있다.
신제품 라인업 모두 인공지능(AI) 최적화 SW '델 옵티마이저'를 탑재했다. 물리적으로 웹캠을 차단하는 '세이프 셔터'를 장착해 누군가 스크린을 엿보는 경우, 사용자 민감 정보를 자동으로 숨긴다. 사용자가 화면에서 눈을 떼면 화면이 자동으로 어두워져 전력 사용을 줄이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장소에 상관없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오늘날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위해 더 얇고 컴팩트한 바디에 강력한 성능과 지능적인 소프트웨어, 향상된 보안 기능까지 겸비한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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