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개발한 펭귄 캐릭터 '펭수'의 '대빵'으로 불리는 김명중 전 EBS 사장이 26일 오후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에서 구성원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펭수'는 EBS의 어린이 교양 예능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 마스코트 캐릭터로, 김 전 사장 재임 중 방영을 시작해 전례 없는 큰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현재까지 EBS의 최고 흥행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다.
GIST '사회공헌 아카데미'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특강에서 김 전 사장은 '위기관리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EBS 사장 재임 시 코로나19 등으로 맞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스토리와 캐릭터 사업 지원을 통해 EBS의 인기 아이콘인 '펭수'캐릭터를 성공시킨 과정 등을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펭수 대빵'으로도 유명한 김 전 사장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자이언트 펭TV' 등 재임 당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직접 진행한 새로운 도전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연 마지막에는 펭수가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해 김 전 사장 및 지스트 구성원에게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기선 총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온 김 전 사장님의 열정과 노력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회공헌 전문가를 초청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과학스쿨 △찾아가는 과학캠프 △도서 기증 △사회공헌 아카데미 강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