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노코드·로코드, 클라우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

AWS 허니코드
AWS 허니코드

노코드·로코드 도구를 제공하는 사업자로는 구글이나 MS, AWS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이 손꼽힌다. 클라우드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구글 클라우드 '앱시트'는 구글 플라우드 플랫폼(GCP)를 처음 이용하는 비 개발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MS '파워앱스' 역시 MS 애저에서 작동한다. AWS가 출시한 '허니코드'는 AWS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노코드 개발도구다. 최대 20명 사용자와 통합 문서당 2500개 행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보다 많은 사용자와 스토리지를 추가하려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국내 CSP도 노코드·로코드 플랫폼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사업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월 '클로바스튜디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aPaaS)을 내놓았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노코드·로코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노코드·로코드로 프로그램 개발시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되는 록인 현상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사 관점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관계자는 “노코드·로코드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앱을 개발할 경우 플랫폼에 종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초기 도입 때부터 이관 가능성이나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