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X인터내셔널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35996_20220527135129_493_0001.jpg)
LX인터내셔널이 니켈과 리튬 광산을 인수하는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원 부문 실적을 높이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자원 개발 분야 대규모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LG상사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최대 규모다.
채용 인력은 광산 현장 개발과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시장 조사 등을 담당한다. 광산개발은 니켈과 리튬으로 한정했다.
LX인터내셔널 사업 부문은 △자원 △트레이딩·신성장 △물류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자원 부문 핵심은 석탄과 팜오일, 석유 사업이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광산 매입에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니켈 광산 매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켈과 리튬은 이차전지 핵심 원료다. LX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는데 맞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보다 앞서 회사는 석탄 사업을 중단키로 예고했다. 현재 운영 중인 광산 외에 추가 광산 매입에 나서지 않는다. 줄어들 석탄 사업 실적을 이차전지 원료 매매로 상쇄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은 작년과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해 1분기 자원 부문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억원 대비 641억원 폭증했다. 자원 시황이 크게 개선되고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석탄 공급을 줄여 나갈 것”이라면서 “새 자원을 확보해 경영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