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7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 관련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 결과 79.6%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71.5%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29세 44.6%, 30대 64.8.%, 40대 71.8%, 50대 76.7%, 60대 85.3%, 70세 이상 88.7%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반드시 투표” 의사가 높게 나왔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사전투표 투표율은 제7회 지선 20.1%, 제21대 국선(총선) 26.7%, 제20대 대선 36.9% 였다. 사전투표를 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사전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가 4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선거일에 근무하게 되어서' 16.0%,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어서' 13.0%, '주민등록지와 실 거주지가 달라서 투표 어려움' 10.0%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65.2%로, 지난 제6회와 제7회 지선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인물·능력·도덕성'이 31.5%로 지난 1차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았고, '소속 정당'은 29.1%, '정책·공약'은 27.0%로 나타났다. 그 외 '정치경력'(5.5%), '주위의 평가'(2.9%)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 23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9%) 및 유선전화 RDD(10.1%)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P)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하였다.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