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 칸 영화제 레드 카펫 입성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상업 영화 데뷔작인 ‘브로커’로 칸 영화제에 입성하는 감격을 누린 아이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 그리고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26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 시각 27일 오전 2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칸 영화제의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그레이 카키톤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이유가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 의상으로 택한 것은 웨딩드레스 브랜드인 ‘엔조최재훈’의 드레스로 여성스러운 무드를 잘 표현하며, 국내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영화 '브로커'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브로커'는 상영 후 12분 동안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아 한국 영화 기립박수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했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10분)를 제쳤다. 국내 정식 개봉일은 오는 6월 8일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