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벤처기업이 코로나19 상황에도 경영성과는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관내 벤처기업 1663개 사를 대상으로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등 2020년 경영 및 고용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평균 매출액은 57억3800만원으로 전년도 52억4000만원에 비해 9.5%늘었다.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으로 전년도 1억9000만원에 비해 500만원(2.6%) 늘었으며 고용인원도 같은해 21.9명으로 전년도 20.9명보다 1명(4.8%)이 증가했다.
시는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년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벤처기업 펀드 1호와 2호를 75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추가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지역 벤처기업 1663개 사 중에는 제조업이 1310개 사로 가장 많았고 정보처리·소프트웨어 업종이 162개 사로 뒤를 이었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벤처기업은 일반 중소기업 대비 경영과 고용성과가 우수하고 지속 성장 시, 성과 창출이 가속된다”며 “관내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벤처기업 대상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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