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카카오뱅크 주담대 연체채권 정기 인수

캠코, 카카오뱅크 주담대 연체채권 정기 인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 카카오뱅크와 '주택담보대출 연체채권 정기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채무자까지 재기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두 기관이 체결한 '하우스푸어 등 취약·연체차주의 성공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조치다. 캠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연체채권을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인수한다.

캠코는 연체 채무자에게 주택매각 후 임차거주 프로그램(Sale&Lease Back), 채무조정 등을 통해 주거안정과 경제적 재기를 도울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계약은 캠코가 인터넷은행과 협업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금융 디지털화 흐름에 적극 대응해, 인터넷은행과 협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금융업권과 협력함으로써 서민 주거안정과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