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권영두)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 2022)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심토스(SIMTOS) 2022는 29개국에서 854개 사가 참여하는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5일간 금속가공 및 생산제조 분야 수요와 공급업계 종사자 약 8만여 명이 방문했다.
참가업체는 베스트셀러 제품부터 최신 개발 기술 및 솔루션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생산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기술 강소기업의 역할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외 대표 공작기계 제조사들은 장비와 자동화기기의 융합, 공정의 하이브리드, 그리고 자동화 구현을 위한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춘 전시품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 키워드 중 하나로 ‘시스템화, 패키지화된 제품 및 기술 전시’가 있었으며, 다수 국내외 선도기업들이 생산 현장에서의 적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 제품에 스마트공장 구축 솔루션을 접목해 소개했다. 또한, PC 기반의 컨트롤 시스템, 가공 최적화 솔루션의 고도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심토스만의 참관 포인트였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예년 대비 해외 바이어 방문은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 사전매칭을 통해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선별해 초청함으로써 참가업체의 만족도는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가피하게 입국할 수 없었던 해외바이어들은 온라인상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심토스 2022는 차별화된 바이어상담회 시스템인 Matchmaking4U(MM4U)를 통해 초청된 해외바이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전시장에서 국내 참가업체와 긴밀한 상담을 진행하고 계약체결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자 상황으로 아쉽게 방한하지 못했던 바이어들은 다양한 국내 참가업체와의 온라인상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모색했으며, 상담회 이후 참가업체와 후속 미팅을 계획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생산제조 산업 및 기술 트렌드와 미래 비즈니스를 살펴볼 수 있었던 6개의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에는 3일간 천오백여 명의 참관객이 찾아 디지털 제조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했다.
한편, 심토스 2022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심토스 전시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는 전시회 폐막 이전부터 ‘심토스 2024’ 참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토스 2024는 2024년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KINTEX 1,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