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는 보육기업인 테라릭스(대표 김태영)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전북 최초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별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 프로젝트다. 전문 심사단의 기술평가 및 사업성 검증과 100명의 국민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테라릭스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를 최우수로 졸업한 기업으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전북 부안 소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는 전북-SJ퍼스트무버벤처펀드에서 15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최근에는 SJ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투자사들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영 대표는 “이번 아기유니콘200 사업 선정을 통해 모빌리티에 방점을 둔 정격 출력 60㎾급 수냉식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을 가속화해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며 “ 앞으로 부안 수소연료전지 생산체계 구축과 함께 국내·외 드론, 모빌리티 기업 등과 연대하여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진 센터장은 “전북 최초로 아기 유니콘 사업에 선정된 테라릭스는 전북권 스타트업 연계지원의 우수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아기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