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지역 산업구조혁신을 위한 스타기업 육성 혁신(스타기업3.0)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TP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스타기업 육성사업(스타기업 1.0)을 마련해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발굴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후 2016년부터 스타기업 2.0으로 전환, 타깃 기업 300개사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역 내 25개 참여 기관과 연계·협력해 대구형 성장사다리 기업육성체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스케일업 188개사 달성, 기업공개(IPO) 11개사(코스닥 10개, 코넥스 1개)를 배출했다.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스타육성사업의 벤치마킹이 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스타기업 3.0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추진한다. 기업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한 신가치사슬을 구축해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는데 목표를 뒀다.
스타기업 3.0의 주요 내용은 스타기업 중 중견후보기업군·고성장 및 산업 이슈 리더 기업을 '리딩스타기업'으로 별도 지정해 스타기업 간 신가치사슬 구축의 핵심으로 지원하고,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대구형 유니콘 기업'과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분야별 전문 컨설팅 제도인 기업 주치의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리딩스타기업'은 대구형 성장사다리 체계(스타벤처-Pre스타-스타100-리딩스타-중견기업)를 정립해 혁신형 선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지난 30일 엑스코에서 스타기업 PM 및 CM 등 사업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스타기업3.0 프로그램 설명회 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스타기업 3.0은 대구만의 기업육성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