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88개 협력사와 올해 온실가스 1만톤을 감축한다. 나무 150만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
LG디스플레이는 '녹색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88개 협력사에 258개 온실가스 절감 아이템을 제공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실천 전략으로 예산·인력 부족으로 온실가스 관리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는 사업이다. 친환경 아이템 발굴,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환경 법규 준수 등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녹색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사 저탄소 사업장 전환을 돕고 있다. 2012년부터 모두 88개 기업을 지원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했다. 컨설팅을 마친 협력사에는 2013년부터 탄소 파트너십 인증도 지원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부추기는 조치다.
LG디스플레이는 탄소 배출 감축을 체계화할 탄소배출량 관리툴을 제공한다. 전력 사용량을 넣으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산정되도록 한 맞춤형 시스템이다. 65개 우수 업체가 이 툴을 이용해 인증서를 획득했고, 회사는 인증서를 획득한 협력사에 가산점도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 관리툴을 협력 회사에 맞도록 개선해 제공했다. 올해는 국내 녹색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기 위해 △엔지니어 효율 향상 △폐열 회수 재활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친환경, 저탄소 생태계 구축은 핵심 과제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환경전담 조직을 구성해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