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네이처모빌리티, 엔원테크, 토닥 등 60개사를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 이상)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2020년 40개사, 2021년 60개사 등 총 100개 아기유니콘을 선정해 지원했다. 올해는 284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4.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네이처모빌리티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로 렌터카 가격비교 플랫폼인 '찜카'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과 제휴를 통해 항공권, 택시 등을 포괄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원테크는 미래 전기차 모빌리티 핵심 디바이스인 2차전지 내 동박막 생산용 설비 기술을 보유했다. 글로벌 배터리 완성기업이 요구하는 가볍고 부피가 적은 동박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동박막 생산설비 핵심기술을 갖췄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
토닥은 200개 이상 국가에서 10만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한 '2021 세계 스타트업 창업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청각장애인의 청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의료기기인 인공와우를 개발했다.
중기부는 선정된 아기유기콘에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하며, 추가로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중기부 R&D 사업 참여시 우대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연계지원 외에 해외진출 지원, 방송광고 지원, 청년채용 장려금, ESG 경영도입 지원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가해 더욱 풍부한 지원을 한다.
중기부는 하반기에도 40개사를 추가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