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롯데렌탈·롯데건설 등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이하 K-UAM GC)' 실증 사업에 도전한다.
'롯데 UAM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에 K-UAM GC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롯데 UAM 컨소시엄'은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과 스타트업 UAM 기체 운항사 민트에어, 배터리 모듈 개발사 모비우스에너지 등 5개사로 구성됐다.
K-UAM GC 실증사업 수행을 위해 롯데렌탈은 버티포트 시설(UAM 이착륙장) 및 버티포트 운영장비(충전)등 제반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롯데건설은 안정적 버티포트 구축을 목표로 관련 설계 및 시공기술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 UAM 컨소시엄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개발 분야 전반을 담당한다. 기체는 기체 운항사인 민트에어에서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Skyworks Aeronautics)사의 Hawk4 기체를 전동화한 5인승 유인기체를 활용해 K-UAM GC에서의 비행시험을 수행하고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K-UAM GC 실증 장소인 전남 고흥군에서 롯데렌탈이 투자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해 UAM 사용자가 지상과 항공 모빌리티로 이어지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할 계획이다.
'롯데 UAM 컨소시엄'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하는 UAM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실증 사업에 그룹 역량과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롯데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거점으로 지상 모빌리티와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교통서비스(TaaS)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