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2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향후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오픈파이낸스 시대에 혁신 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학수 원장은 “1910년부터 어음교환과 지로업무에서 시작해 금융공동망 KFTC-net, 데이탑(Datop), 예스키(YesKey) 인증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지급결제 전담기관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100년 업무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탈중앙화 금융시스템 확산,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실시간총액결제(RTGS) 방식의 자금이체 논의 등 핵심사업을 둘러싼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지급결제 전담기관으로서 사업과 결제운영시스템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적극 개선해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준비해온 오픈파이낸스와 데이터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디지털 시장 환경에서 큰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실행하자”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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