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공공기관 체질 개선과 혁신 노력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혁신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최근 공공기관 비대화와 생산성 저하, 방만 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자발적 혁신 및 효율화, 재정건전성 확보, 자율·책임 강화, 민간혁신·성장에 대한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공공기관 혁신의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서울대 김준기 교수, 공공기관연구센터 라영재 소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박진 교수, 성균관대 신완선 교수, 이화여대 원숙연 교수, 한경대 이원희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혁신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고 기능과 업무가 중복되거나 유사한 현황을 점검하고 핵심 역량 위주로 재조정하는 게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관별 상황을 반영한 부채관리방안을 통해 재무관리를 강화하고 이사회 역할을 강화해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혁신을 지속할 시스템과 기관별 맞춤형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 차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 제언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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