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끼, '달항아리 이끼' 경매수익금 기부…산불피해 치유지원

배우 겸 아트디렉터 이광기와 '달항아리 작가' 양종용이 최근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2일 스튜디오 끼(대표 이광기) 측은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피해 구호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사진=스튜디오 끼 제공
사진=스튜디오 끼 제공

이번 구호성금은 지난 4월 양종용 작가의 ‘달항아리 이끼(30호)’를 비롯한 미술작품들의 경매로 전개된 ‘이광기의 라이브 경매쇼’ 64회의 수익금이다.

특히 자생과 회복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이끼’를 테마로 한 주요 작품들을 선보이는 양종용 작가가 라이브 경매쇼 진행자 이광기의 선한 뜻에 화답해 낙찰수익금 920만원을 고스란히 기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진=스튜디오 끼 제공
사진=스튜디오 끼 제공

이광기는 “스튜디오 끼 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산불로 피해 받은 이재민 분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끼가 품고 있는 자생과 회복의 힘으로 산불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광기는 배우로서의 개인 활동과 함께, 개인 유튜브채널 '광끼채널'을 통해 격주 수요일 밤 8시 진행하는 라이브 경매쇼를 비롯해 △이경미 개인전 '들리니 나나아스트로?' △The Preview, Woo Jong Taek △수레아·허보리·문경 3인전 A TIME TO LOVE(예정) 등 스튜디오 끼·일산 문화공간 끼 등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며 대중과 미술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