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새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선포

지난 2일 명동사옥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 첫번째),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그룹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상징하는 연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명동사옥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 첫번째),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그룹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상징하는 연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새로운 함영주 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그룹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일 명동사옥에서 NEXT 2030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 'O.N.E. Value 2030'을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곡점을 맞아 조직과 구성원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대담하고 선도적인 비전 재정립을 추진했다.

새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해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3대 방향성으로 신뢰, 혁신, 플랫폼을 정했다.

새로운 전략목표 O.N.E. Value 2030으로 외형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O.N.E. Value는 고객·사회·혁신 가치를 가장 하나금융다운 방식으로 가치 중심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것을 뜻한다.

함영주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과 함께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그룹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유튜브에서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했다.

함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으로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하나금융은 비전 선포와 함께 지주사 기업문화 부문과 전략 부문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리더십센터 내 기업문화셀을 기업문화팀으로 확대 개편해 현장에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가치 중심의 중장기 조직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콘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사 실질 지원 확대를 위해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ICT본부를 편제했다.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선제 대비와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을 강화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