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10월 제주형 자율주행 서비스 개시

제주공항 관광지 순환 셔틀
대중교통 연계 라스트마일 서비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차량 내부 사진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차량 내부 사진

자율주행 셔틀로 제주공항 인근 관광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버스에서 내려 호텔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 연계한 서비스도 출시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10월부터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주공항 인근 순환 셔틀 △중문관광단지 라스트마일 서비스 △제주공항~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라이드플럭스 제주공항 순환 셔틀 노선도
라이드플럭스 제주공항 순환 셔틀 노선도

자율주행 순환 셔틀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최근 제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호테우 해변,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용두암 등 총 16㎞ 코스를 지난다. 일반 셔틀버스와는 달리 승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하며, 모바일 지도 기반의 디지털 정류장을 활용해 탑승객이 손쉽게 셔틀을 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차량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차량

중문관광단지에선 대중교통 및 기존의 자율주행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라스트마일'(최대 2㎞)을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호텔이나 집 앞까지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제주공항~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교통취약지역 버스노선 보완 서비스, 서귀포 혁신도시 모빌리티 서비스(기존 서비스 연장) 중 하나 이상을 내년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수행에 따른 것이다. 라이드플럭스가 참여한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은 최근 사업 수행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아이티텔레콤, 라이드플럭스, 광명 D&C, KAIST, 제주연구원으로 구성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