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학내 주요 2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실은 '적외선 편광 발광 소재 연구실'과 '인간행동 줄기정보 기반의 디지털 인간복제 혁신보조공학 연구실(HD-DNA Lab)'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5년 2월까지 각각 13억7500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김영수 화학생화학과 교수가 맡고 있는 '적외선 편광 발광 소재 연구실'은 적외선 편광 발광 유·무기 소재를 개발하는 곳이다. 적외선 편광 발광 소재에 대한 기초연구와 실용화 가능 소재 개발이 목표다. 김 교수는 “적외선을 이용한 센서, 분석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기술에 특정 방향으로만 빛을 발산하는 편광 기술을 도입하면, 기존 적외선을 응용하는 기술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센싱, 분석 기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정수 로봇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HD-DNA Lab'은 노약자·마비 장애인(척추손상, 뇌·신경 손상, 근육·신경 장애, 소아마비 등) 등 운동능력 저하자의 일상생활을 돕는 디지털 인간복제 혁신보조공학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 교수는 “올해 직진평지 보행을 위한 디지털 인간복제 혁신보조공학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6대 대표 일상생활환경과 범용 일상생활환경을 대상으로 연구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