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인기…농촌 정착 유도

전라남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이 농촌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22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교육생 모집 결과 52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가운데 평균 연령은 29.3세, 비농업 전공자는 72%로 스마트팜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한 청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작물 재배, 환경제어, 데이터 분석, 경영·마케팅 등 기초 이론부터 경영 실습까지 전 과정을 20개월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전남도가 실시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전남도가 실시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전남도가 실시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전남도가 실시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팜 혁신 밸리 보육 온실에서 1년 8개월간 스마트팜 관련 전 과정을 무료 실습할 수 있고 교육 기간 실습비를 월 최대 70만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교육 성적 우수자는 첨단시설을 갖춘 임대형 팜에서 3년간 영농하면서 창농에 필요한 종잣돈을 마련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도는 이번 교육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심층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29일 52명을 선발해 8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9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스마트팜에 특화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