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TPO, 아·태 메타버스 관광 네트워크 구축

아·태 연계 글로벌 XR·메타버스 산업 육성 협력
도시협력, 인재양성, 해외진출, 국제행사 상호 지원

지난달 27일 열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TPO 업무 협약 체결식. 우경하 TPO 사무총장과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왼쪽 세번째와 네번째)이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와 기념 촬영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TPO 업무 협약 체결식. 우경하 TPO 사무총장과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왼쪽 세번째와 네번째)이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와 기념 촬영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최근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사무총장 우경하)와 협력 협약을 맺고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 확산사업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계 '글로벌 XR·메타버스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지난 2019년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부산 해운대에 구축한 한-아세안 ICT 교류와 동반성장 지원 인프라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TPO는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를 활용해 국내 XR·메타버스 기업의 아세안 관광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태 연계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아·태 전문 인력양성, 지역기업 아·태 진출, 아세안 초청 연수프로그램 및 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한·아세안 포럼 개최 등도 협력한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TPO 보유 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 협력 도시 확대, 국내 기업 아세안 진출 등 한-아세안 협력 사업에 시너지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TPO는 아·태 주요 도시 간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2002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아·태 지역 136개 도시정부와 54개 민간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도시 간 협력망 구축과 아·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ICT·문화콘텐츠 산업육성 전문기관이다.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 '부산 VR·AR 제작거점센터' 등 첨단 ICT융합 지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