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아토머스 '마인드카페'

[신SW상품대상추천작]아토머스 '마인드카페'

아토머스는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출품했다.

마인드카페는 회원 100만명과 고객 130여개사를 확보했다. 사용자 및 전문가 수와 누적투자액, 기업가치 부문에서 국내 1위 정신건강 플랫폼이다.

올해 초 해시드,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국내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는 단일 투자금액 최대 규모인 200억원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테크크런치 등 유명 외신에 소개돼 해외 유명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검토 요청을 받고 있다.

마인드카페는 자가진단,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 비대면 심리상담 등 서비스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증상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용자와 소통하며,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와 방향성을 찾아간다. 검증된 전문가가 선택적으로 무료 전문답변을 댓글로 기재해 치료를 도와준다.

유료 서비스인 비대면 심리상담은 상담심리학 또는 임상심리학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발해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피상담자가 상담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마인드카페의 주요 장점은 △익명성 △전문가 선택권 △시공간 제약 해소다.

마인드카페에서는 모든 치료 과정이 익명으로 진행된다. 전통적인 대면상담은 피상담자가 자신을 치료할 심리전문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배정받는다는 한계가 있다. 마인드카페에서는 각 사용자가 프로필을 참고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담사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상담이 온라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편한 시간과 공간에서 치료 받을 수 있다. 마인드카페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프라인 심리케어 센터를 한남과 분당에 직영, 필요에 따라 온·오프라인 연계 치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토머스는 향후 정신질환 관련 비대면 약처방과 심리상담 특화 인공지능(AI) 챗봇, 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제공해 마음의 상처를 지닌 사람이 마인드카페라는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광범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심리상담 특화 AI 챗봇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커뮤니티에 댓글봇 '로니'를 출시했다. 로니는 사연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응원, 지지 댓글을 달아준다. 아토머스는 로니를 고도화해 심리치료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신과전문의, 심리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부설 심리연구소를 주축으로 올해 우울증 치료 목적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미국 유학 당시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던 적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제공,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인드카페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