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일환으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80억원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성서스마트산단을 거점으로 제조혁신센터를 구축,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소비자 감성과 직결되는 CMF(Color·Material·Finishing) 컨설팅룸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디지털디자인 스튜디오, 소재 라이브러리, 환경 이슈에 맞춘 친환경 디자인 쇼룸, 업사이클 크리에이터 공간, 디자인전략 컨설팅룸 등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디자인 컨설팅부터 기업 유형별 디자인 개발 지원, 홍보 마케팅까지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을 위한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업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2820여개 기업이 집적된 성서산업단지 내 제조산업 전반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대학, 연구기관, 기업 지원기관 등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 제조업에 디자인을 입혀 혁신을 주도, 산업단지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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