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7일 명동본점에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150여 명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관광객 중 100명 이상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인센티브 단체는 말레이시아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 임직원들이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은 이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단독 입점해 쇼핑 일정을 즐길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다시 돌아올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명동본점에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 6일에는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 명이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 이달 들어 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허용됐고 제주-방콕 간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영향이다.
면세업계는 오는 8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국제선 항공편 조기 정상화 등으로 손님 맞이에 분주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달에도 태국과 필리핀 단체 고객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높은 방역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에 힘입어 방한 관광상품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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