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는 사명 변경·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10주년 기념식에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그는 임직원들과 CU 브랜드 독립 과정과 성과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BGF는 지난 2012년 6월 일본 훼미리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CU로 새롭게 출범했다. 점포수는 10년 전 7200여개에서 올해 1만60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7812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CU 출범 이후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진출해 대한민국 편의점의 해외 진출을 이끌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몽골에서는 21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약 70%의 점유율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진출 1여년 만에 약 90여개 점포를 개점하며 타 브랜드 대비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홍석조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CU 위상을 다지자”며 “고객·가맹점주·협력사·지역사회 등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진 CU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과 임직원, CU 가맹점주, CU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10년만큼 가까워진 우리, 더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CU 탄생 10주년을 축하하고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BGF는 점포 운영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약속'이라는 뜻의 '고마움' 대고객 약속문을 공포했다. 대고객 약속문은 △즐거운 쇼핑 경험 △기분 좋은 만남 △일상의 휴식처 세 가지 중점 실천 항목을 설정해 상품·서비스·점포 환경에 대한 최상의 운영력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앞으로 BGF 임직원·가맹점주 사내 정규교육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전국 1만6000여 점포에서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여 차별화된 브랜딩을 시도할 예정이다.
홍석조 회장은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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