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KPGA투어 SK텔레콤오픈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구단랭킹 첫 승을 신고했다. 최근 매 대회 구단랭킹 '톱3'에 이름을 올리며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던 DB손해보험 골프단(서요섭, 문도엽)이 최경주가 가세한 SK텔레콤 골프단을 0.5점차로 따돌리고 대회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남자골프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DB손해보험 골프단은 이 대회에서 구단랭킹 포인트 108을 기록했다.
'레전드' 최경주가 가세한 SK텔레콤 골프단은 강했다. 최경주가 가세하자 단숨에 구단랭킹 2위까지 뛰어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SK텔레콤 골프단은 최경주가 공동 7위에 오르며 팀을 이끌었고 김한별이 공동 30위에 오르며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70.5를 기록했다.
3위는 BRIC 골프단(권성열, 이성호, 맹동섭)이 차지했다. 대회 공동 3위에 오른 맹동섭이 맹활약한 BRIC 골프단은 구단랭킹 포인트 100을 기록하며 시즌 첫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4위는 김민수와 김홍택 그리고 김기환이 구단랭킹 포인트 98.67을 합작한 볼빅 골프단이 차지했고 함정우와 한승수, 이승민이 출전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95.33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 김비오, 대회 우승... 시즌 첫 2승 고지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호반건설 김비오에게 돌아갔다. 지난 달 치러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비오는 이 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시즌 첫 2승 고지를 밟았고 우승 상금 2억 6000만 원을 보태며 시즌 상금랭킹 1위(5억6천만원)를 굳게 다졌다. 김비오의 가파른 상승세 속 'AGAIN 2012'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비오는 지난 2012년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