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비스포크 라인업 빠르게 확장,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공"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2022' 행사에서 현재 50개 이상 국가에 판매 중인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더욱 빠르게 확장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대가 판매됐다”면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욱 빠르게 비스포크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비스포크 홈이 선사하는 경험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7일 밤 11시에 열린 비스포크홈 2022 온라인 행사에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자료: 삼성전자 홈페이지)
한국시간 7일 밤 11시에 열린 비스포크홈 2022 온라인 행사에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자료: 삼성전자 홈페이지)

2019년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거실, 세탁실에 비치된 가전까지 영역을 확장한 '비스포크 홈'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전체 가전 매출 중 비스포크 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어설 정도로 효자상품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홈의 라인업과 판매 국가를 확장해 가전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간과 경험, 시간의 확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비스포크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공간의 확장을 통해 20개 이상 제품 카테고리와 업그레이드된 기능, 다채로운 색상 테마와 디자인 옵션을 갖춘 비스포크 생활가전 제품을 집안 곳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면서 “곧 미국과 유럽에서 비스포크 의료 케어 신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험의 확장은 AI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일상을 개인별로 맞춤화해 향상된 연결 편의성을 제공한다”면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이달 내 약 100개국에 출시될 예정인데, 이 서비스는 쿠킹, 에너지, 클로딩 케어, 펫 케어, 에어 케어, 홈케어 등 6대 서비스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공간과 경험의 확장에 이어 시간의 확장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고객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비스포크 홈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면서 “디지털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역대 삼성 제품 중 가장 긴 20년의 품질 보증 기간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가 우리의 생활가전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폐기물을 줄여 집에서도 매일 지속 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삼성은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확장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